성격 심리학의 역사
성격 심리학이 역사는 그리 길지 않지만, 인간에 대한 관심은 인류가 성립되면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쟁 영웅들의 이야기, 사랑에 대한 이야기 즉 그들의 인간성을 표현한 문학 작품들이 수없이 많다. 예를 들면, 사람의 성격을 묘사한 책으로는 가장 오래된 데오프라투스의 「도덕 모습의 의미」, 브류옐의 「성격론」 등이 있다. 이렇게 과거 인간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문학이 많이 있었으나 심리학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반전이 “성격심리학” 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부터이다. 이때부터 인간에 대한 관심을 심리학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히포크라테스의 “4가지 기질론” 즉 담즙질, 우울질, 점액질, 다혈질, 외부에 나타난 모습 특히 얼굴의 형상, 특징, 표정으로부터 사람을 보는 인상학, “글은 곧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진 필적학 등이 나타났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올포트가 「성격」이란 책을 출판하게 되고 비로소 과학적 원리로서 성격 심리학이 성립하게 된다.
성격 심리학의 정의
성격이란 ‘개인의 특징적인 행동과 사고를 결정하는 개인 내부의 정신-신체적인 체제의 역동적 조직’이라고 Allport 가정의 내린 바 있다. ‘역동적 조직’이라는 말은 성격이 일정한 구조와 체계를 갖춘 것이기는 하지만, 성격은 계속 발달하고 변화하며 적응해 나가는 과정의 것임을 뜻하고 있다. ‘정신-신체적인 체제’라는 말은 성격이 전적으로 정신적이라든가 신경적인 것 중의 어느 하나라기보다는 정신과 신체 양자가 함께 작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홀과 린제이는 “성격에 대한 보편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처럼 성격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올포트는 성격을 “정말로 바로 그 사람인 것”으로 정의를 내렸으며, 이는 바로 그 사람의 성격이 바로 그 사람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격을 논할 때 문제가 되는 것 중 하나가 성격의 변화 가능성이다. 이는 성격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우선 성격을 평면적인 것으로 본다면 성격은 변화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즉 기질적인 성격을 나타내며 성격을 다양한 차원으로 구성된 입체적인 것으로 생각한다면 성격은 항상 변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는 사회적인 성격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크렛취머는 성격을 4가지 조직으로 되어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성격의 기본 골격을 이루고 있는 기질, 기질적인 성격에 가까운 기성,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에 따라 주어지는 행동을 나타내는 역할 적 성격, 사회생활에서 타인에 의해 인지되는 또는 표출되는 측면의 성격을 나타내는 사회적 성격 이렇게 기질은 선천적인 것으로 강하고 변화가 없는 것이나 다차원적인 측면으로 바라볼 경우 사회적, 심리적 환경변화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연령의 변화나, 전쟁, 경제, 불황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 결혼, 이별, 사별, 전직 등과 같은 비표준적인 생활상의 사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의 특징적 요소를 더욱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격은 행동의 객관적인 특징을 뜻한다. 둘째, 연속성과 일관성을 특징으로 한다. 셋째, 환경에의 독자적인 적응을 결정하는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 넷째, 행동 하나하나의 특징의 집합이 아니라 융합과 구조를 지니고 있다. 다섯째, 행동을 설명하는 매개변수이며, 가정적 개념이다.
학자별 성격 형성 이론에는 특질론(특성론), 정신분석 이론, 사회학습이론, 현상학적 이론, 'Freud'의 성격 이론 등이 있다.
성격 개념의 공통점은 개인차가 있다는 점과 일관성 있는 반응 약식과 남이 느끼는 인상, 환경에 적응하는 반응 양식(생리적․정신적 측면), 그리고 성장과 함께 형성, 환경이나 학습에 의해 변화 가능하다는 점이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성격 이론
성격 이론은 여러 가지 다양한 발견된 사실들을 모으고 체계화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즉, 이론이라는 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자료를 기초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을 발견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근거가 된다.
(1) Kretchmer.
비만형은 조울성 기질, 세장형은 분열성 기질. 그리고 투사형과 발육 이상형으로 분류하였다. (조울성 기질:기분이 좋았다가, 우울한 것이 주기적으로 바뀐다, 분열성 기질:대인적, 사회적 접촉을 꺼리며 수줍은 성격특성) 그러나 체격과 기질 간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없으며, 기질과 체격을 2개 4개로 강제 구분에 문제점이 있다는 반대 주장이 있다.
(2) Sheldon.
인간의 행동은 생물학적 인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체격을 측정함으로써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수천 명의 남자 대학생들의 사진을 관찰하였다. 태아기의 배엽(胚葉)이 어느 쪽이 발달하는가에 달려있다. 체격을 성격특성과 연결하려는 시도는 연구 결과 매우 낮은 상관을 보였다. 그러나 체격이 특정인의 능력을 제한시키고, 이것이 성격에 영향을 주는 것은 의심할 수 없다.
(3) Jung.
① 외향성, 내향성
에너지와 운동이 타인을 향하여 외부로 가는 것을 외향성이라고 한다. 외향성의 성격특성은 주의와 관심의 초점을 환경과 외부 세계에 두며, 남과 더불어 지내고, 어울리기 위해 좋아한다. 판매나 사회사업이 연구직보다 성공한다.
에너지와 운동이 자기 자신의 내부로 향하는 성격을 내향성이라고 한다. 내향성의 성격특성은 사람을 피하는 경향, 회합, 사교적인 모임이 드물다.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남과 더불어 일하기보다는 혼자서 일하기, 고독을 즐긴다.
보통은 이 두 가지 성향을 다 같이 가지고 있으나, 그중 하나가 우세하여 의식되면 다른 것은 무의식적으로 된다.
② 성격 구조
'jung'의 성격 구조는 사고 성에 강조를 두었으며, 성인에 대한 성격 심리를 연구하였다. 'Jung'은 무의식이 종교적, 정신적 욕구를 포함해서 여러 종류의 욕구들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 ‘Jung'은 자신의 독자적인 견해를 펴기를 결심하고 1913년 ’Freud'와 결별하였다.
(4) Allport.
세 가지 종류의 특질을 제안하였다. 첫째는 한 특질이 매우 영향력이 커서 그 사람의 행동 전반에 그 특질의 영향력을 측정할 수 있고, 기본특질(基本特質)이라고 한다. 둘째는 영향력은 덜하나, 그래도 인간에게 있어서 상당히 일반화된 특징이며, 중심특질(中心特質)이라고 한다. 셋째는 별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덜 일반적이며, 일관성이 낮은 요인이다. 그러나 분석 방법에 따라 주장하는 요인의 수가 5~20개 등 일리가 없고, 행동이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설명해 주지 못한다. 또, 개인차와 상호작용을 생각지 못했다.
(5) Cat tell.
100개 이상의 질문에 대해 “예”,“아니오”가 종합된 요인을 계산하여 16개의 특질을 재는 16 성격 요인 질문지를 만들었다. 그중 다음과 같은 6개 특성만이 일관성 있게 확대되었다. 순환성 대 분열성, 일반정신 능력 대 지적 결함, 高潮 性데 退潮性, 모험 순환성 대 퇴영(退嬰)분열성, 세련성 대 야비 성, 방랑․초연성 대 인습 추종․실제성.
(6) fared Adler(新 Freud 학파).
Freud의 성욕 설을 비판하는 입장에서 인성 구조의 단일 요인을 주장하였다. 인간을 움직이는 최대의 동기는 열등감이다. 사회적 관심에 강조를 두었으며,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전제하고, 남과 지내는 과정에서 개체 전반이 만들어진다. 창조적 자아가 후천적으로 변화해 간다. 의식은 그 사람의 중심체가 된다.
(7) Rogers의 자이기론.
아동상담소에서 문제아들을 교정하려는 일을 맡은 후, 대학생의 counseling을 친절히, 부모가 대하듯이 대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Rogers'는 인격을 구조나 어떤 衡이라는 입장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보았다. 인간 행동 과정에서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기실현을 촉진하는 것이다. 이것을 긍정적 배려라 하였으며, 발전적으로 보면 어렸을 때 개인의 자기 경험은 그들의 존재를 의식하는 단계, 즉 남을 인식하는 단계로 발전한다.
① 實現 경향
유기체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방향에 전 능력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유기체에 내조하는 경향. 단순한 자극에 반응하는 수동적 존재는 아니며, 자발적, 주도적인 행동을 하는 존재로서의 생명체이다.
② 自己와 자기개념
“자기”라고 하는 것은 심리치료에서는 가장 중심적 문제이다. 자기 개념이 긍정적으로 떠오른 때만이 치료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지나친 가기 개념의 강화에도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자기를 기본적으로 서서히 긍정하면서 남을 인정하는 태도로 방향이 바람직하다.
③ 감정을 경험하는 일
인간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으로 좌우간 어느 것이든 간에 감정이 표현된다. 경험을 개개인에게 품고 있는 내적 세계를 지칭하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의식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다. 경험은 유기체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서 언제든지 의식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잠재적인 것을 말한다. 지금은 별 관계없는 감각자극이나 특정한 기억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주의를 기울일 때 무엇인 자의 형태로 의식되는 것은 전부 경험이다.
(8) Kelly.
'Kelly'는 성격의 연구 단위로서 개인의 구인을 가정한다. 구인이란 각자가 자신, 경험을 범주화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입장은 인간의 능동성, 창조성을 인정하는 것으로서, 모든 개인은 과학자들이 하듯이 자기 자기 행동을 구성하고, 범주화하고, 해석하며, 판단한다고 본다. ‘Kelly'는 현실이라 인간이 구성하는 바로 그 자체라는 구인 적 대안과의 입장에 근거하며, 인가의 현실에 대한 지각은 항상 해석과 수정을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9) Maslow.
‘Maslow'는 ‘Rogers'를 포함하여 유기체적 입장에서 인간성이 전체성, 성장성, 긍정적, 적극적 본질, 창조성을 강조하는 심리학자와 정신의학자와 일치한다. 신경증은 결핍 동기가 장기간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때 불만, 불쾌감을 갖는다. 결핍 동기의 체험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면 인간의 이와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Maslow'의 절정경험에 있어서 존재의 경험에서 절정경험은 정신생활이 더욱더 순수하게 충실화된 최고도의 행복감이 충만한 순간이다. 이런 유의 경험은 인간이 그가 가진 모든 기능을 무리 없이 최고도로 발휘하여 완전이라고 하여도 좋을 정도로 자기의 가능성을 실현화할 때 볼 수 있는 것이다. 또, “대상”을 하나의 전체로서, 하나의 완전한 단위로서 본다. 우리들은 대부분의 경우 대상을 딴 관계에서 인식하여 그 유용성이나 편의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순수한 대상 전체로서 보기가 힘들다.
성격 형성
(1) 유전
히포크라테스의 4 기질 설, Sheldon의 체형에 따른 성격 심리, 근원 트레이드를 유전적인 요인이 강한 것으로 본 Cattle의 특질론 등은 성격의 유전적인 측면을 강조한 견해로 볼 수 있다. 개인의 인상(관상)이나 체액, 체질, 체형, 본능을 강조한 고대로부터의 사변적인 성격심리학은 성격의 유전결정론적인 입장을 취해 온 경향이 깉으며, 오늘날의 성격심리학 연구에서도 성격의 유전적 요인은 적지 않은 관심 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한 유전결정론은 생물학적 요인을 연구한다. 기질, 성격의 유전연구, 신경계의 기능과 성격과의 관계 연구, 내분비샘과 성격과의 관계 연구 등이다. 이러한 생물학적 요인의 연구 방법에는 쌍생아에 의한 연구와 동물실험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실험으로 얻어낸 결과는 자율신경계가 성격 형성에 크게 작용한다는 점과 유전적인 영향이 있다는 점이다. L. Berman은 신경증이나 정신병과 범죄는 내분비샘의 고장에 의한 것으로서 유전적 요인을 강조하지만 의문이다.
(2) 환경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인간은 태어날 때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난다는 주장을 한 17세기의 영국 철학자 John Locke를 비롯한 일단의 경험 조의 철학자들이다. 록커는 인간은 출생 시에 본능이라든가 어떤 이성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의 자극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태세만을 갖추고 태어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경험주의자들의 주장은 오늘날 행동주의자들에게 그대로 계승되어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 본성에는 관계없이 환경 여하에 따라 통제되는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른바 환경결정론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환경결정론은 풍토나 지역의 구조로 인하여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을 말한다. 악조건의 환경인 산과 망망한 바닷가에서는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생활을 위해 싸워야 하므로 여성들도 남성과 같이 용감하고 외향적이며, 활동적이다.
(3) 가정적 요인
① 수유 양식과 성격 형성
인공 우유로 키우는 어린이는 식욕부진, 신경질, 공포심, 불면증을 앓기 쉽다. 젖을 먹이는 것은 영양공급, 정신적 안정감, 피부 접촉감, 언어와 지능의 발달, 면역 등에 도움이 된다.